[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변이가 대거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과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은 동서양인 4만 6천여명의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LPL) DNA의 분석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의 DNA에서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할 것으로 예측되는 100개가 발견됐다.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는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준다.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원홍희 교수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과 함께 중성지방의 조절이 중요하다.

이같은 변이는 대상자의 0.4%인 188명에서 확인됐으며 이들의 중성지방 수치는 변이가 없는 사람 보다 평균  19.6 mg/dL 높았으며, 조기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는 1.8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거 중성지방의 농도 및 관상동맥질환 위험도와 관련하는 유전자 APOC3, APOA5, ANGPTL4를 발견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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