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19대 대통령선거를 45일 앞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가 3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한 대선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3월 23일 제15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병원계 정책제안서 3대 아젠다와 13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3개 아젠다는 ▲의료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의료기관의 공공기능 수행에 따른 정부 지원 마련 ▲효율적인 의료이용체계 구축 ▲보건의료산업 육성이다.

13개 추진과제 가운데 핵심은 ▲간호인력 공급 적정화 및 전공의 정부위탁 수련제도 도입 ▲중소병원 살리기(중소병원지원육성법 제정 등)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선 등이다.

병협은 제안서에서 "가장 시급한 간호인력의 공급 확대가 필요하며, 전공의 정부위탁 수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이용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병원 활성화와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개선 등을 통해 의료기관 특성화를 확대하고 국민 부담능력, 건강증진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보장성 확대 추진도 제시했다.

병협은 이번 정책제안서가 각 정당의 보건의료분야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국회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제안서에 선정되지 않는 병원계 현안 과제도 지속적인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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