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일본 자살자의 가장 큰 문제는 심신의 건강문제로 나타났다. 생활고와 가정문제는 20%정도였다.

일본후생노동성과 경찰청은 23일 지난해 자살자 가운데 3분의 2가 심신의 건강문제였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 1,800여명. 이 가운데 1만 6천여명의 유서 등을 분석해 1인 당 자살원인을 최대 3개까지 선별한 결과, 우울증과 신체질병 등 '건강문제'가 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고와 빚 등 경제적 생활문제는 22%, 부부 불화 및 장래비관 등의 가정문제는 21%였다.

한편 21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23.6%가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8년 19%, 2012년 23%에 이어 점차 증가 추세다.

일본 경찰청의 자살통계(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는 2만 1,764 명으로 7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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