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녹차가 대상선종과 대장암의 예방 뿐만 아니라 재발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동호 교수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 공동연구팀은 내시경적 대장 용종 절제술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녹차와 대장선종 및 대장암 발생률과 재발성을 검토해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매일 0.9g의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군(복용군, 72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71명)으로 나누어 12개월 후 대장내시경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시성(과거나 미래)의 선종 발생률은 복용군 23.6%, 대조군 42.3%로 복용군이 18.7% 낮았다[상대위험 0.56; 95% 신뢰구간(CI), 0.34-0.92]. 재발성 선종의 발생 건수도 복용군에서 낮았다(각각 0.7, 0.3).

이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과의 MOU의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녹차 추출물은 아모레퍼시픽 R&D 센터에서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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