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비타민B에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해로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지아 종(Jia Zhong) 교수는 1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차시험결과를 PNAS에 발표했다.

인체가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에 관여하는 DNA에 변화가 유발된다.

오염물질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는 미세입자(PM 2.5)는 머리카락의 약 1/30 크기로 사람의 폐 및 심장문제를 유발한다.

교수는 성인 10명을 청결한 공기에 노출시킨 후 기본반응을 측정하고 위약을 제공했다. 또 이들에게 비타민B 보충제(엽산 2.5mg/d, 비타민B6 50mg/d, 비타민B12 1mg/d 포함)를 제공한 후 PM 2.5가 대량 함유된 공기에 노출시켰다.

4주간의 시험결과 비타민B 보충제가 10개 유전자에서 PM 2.5의 효과를 28~76%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자가 적고 비타민B 용량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면서 "인종적 다양성 등을 고려한 대규모 임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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