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외에는 심전도 하지 마라"
美심장병학회 Choosing Wisely에 항목 추가
입력 : 2017.03.10 16:09  수정 : 2017.03.13 09:07
 
   

[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심장수술 빼고는 심전도 하지 마라."

미국심장병학회(ACC)가 지난 달 28일 미국내과전문의인증기구재단(ABIM Foundation)이 제창한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리스트에 사망 및 심근경색 위험이 낮은 무증후성 환자가 심장 이외의 수술을 받을 때 심전도 검사는 불필요하다는 권고 항목을 추가했다.

5개 항목으로 새로 게재

이 리스트는 현재 시행되는 검사와 치료가 과하지 않는지를 검증하는 ABIM이 제창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과 및 외과학회, 관련 단체가 각각 작성하고 있다.

ACC는 순환기 분야 과잉 검사에 대해 1개 항목을 새로 추가하고 1~4번째와 합쳐 5개 항목을 새로 게재했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위험이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자각 증상이 없는 환자의 초기 심기능 평가로 심장이미징 도는 비침습적 심장이미징을 하지 않는다
-무증후성 저위험 환자의 최대 45%는 검사가 필요없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40세 이상의 당뇨병환자, 말초동맥질환 또는 심혈관 사고위험이 연간 2% 이상인 환자는 해야 한다.

2. 무증후 환자의 정기적 추적관찰 일환으로 연 1회 심장이미징 또는 고도의 비침습적 이미징은 하지 않는다
-무증후성 환자에서 심장이미징 또는 고도의 비침습적 이미징의 정기 및 계획에 따라 실시해도 유의한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환자에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 다만 심장우회술을 받은지 5년 이상된 환자는 예외다.

3. 저위험 비심장수술의 수술전 평가로서 심장이미징 또는 비침습적 심장이미징은 하지 않는다
-비침습적 검사는 위험하지 않은 비심장수술(백내장 수술 등) 환자에는 도움이 안된다. 이러한 검사를 해도 환자 관리와 예후에 도움이 안되며 비용만 든다.

4. 징후 등에 변화가 없는 무증후성 선천성판막증인 경증 성인환자에는 관례적인 심초음파를 하지 않는다
-선천성판막증 성인환자에서는 무증후 기간을 포함해 진행한다. 임상에서 변화가 없으면 심초음파 매년 실시는 권고하지 않는다.

5. 주술기 사망 또는 심근경색 위험이 낮은 무증후성 환자에는 관례적 심전도검사를 하지 않는다
-수술 전 심초음파는 예기치 않은 심장 이상의 특정이나 수술 후 사고 평가에 유용하지만 주요 심혈관사고 위험이 낮은 수술환자에서는 심초음파에서 얻는 이득이 매우 적다.  2014년 ACC/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에서는 주술기 저위험 수술은 사망 또는 심혈관사고 위험이 1% 미만으로 나타났다.

필요없는 심초음파는 불필요한 검진과 수술의 연기, 변경으로 이어져 환자의 이득을 상쇄시킬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환자군에는 수술 전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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