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로)로 혈당치를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도쿄대학 연구팀은 7일 열린 일본재생의료학회(센다이)에서 당뇨병치료를 위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들어진 췌도를 원숭이에 이식해 혈당치를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iPS세포로 만든 췌도 수만개를 미세 튜브에 넣고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 3마리 복부에 이식한 결과, 며칠 후에 혈당치가 정상으로 내려가고 20일 후까지 지속됐다.

일부에서는 뇌사자의 췌도를 이식하는 치료를 하지만 제공자가 부족하다. iPS세포를 사용하면 인공 췌도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실용화에 따른 장기 효과 검증과 제조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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