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기존 마약성진통제 보다 효과는 2배이면서 부작용은 절반으로 줄인 새로운 기전의 먀약성진통제가 출시됐다.

한국얀센은 중증 만성통증치료제 뉴신타(성분명: 타펜타돌염산염) ER(서방형) 50mg, 100mg을 국내 출시했다.

뉴신타는 아편양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하는 두 가지 작용기전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2가지 작용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마약성진통제 옥시코돈/날록손에 비해 효과는 2배 높으면서도 부작용은 약 절반으로 줄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정훈 교수는 "뉴신타는 이중 작용 기전을 통해 침해성 통증과 신경병증으로 인한 만성 통증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마약성진통제 복용환자 가운데 70~80%는 중간에 복용을 포기한다"면서 "가장 큰 부작용인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옥시코돈/날록손 보다 약 절반이나 적은 뉴신타야말로 1차 선택제에 걸맞는다"고 덧붙였다.

만성요통환자 360여명을 대상으로 뉴신타와 옥시코돈/날록손의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으로 인한 탈락률은 34.8% 대 62.5%로 뉴신타가 약 절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