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가 시술 지도·감독자격 획득, 술기도 전수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신용삼 교수) 타비팀(TAVI Team)이 지난달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100례를 돌파했다.

타비 시술은 75세이상 고령이나 수술받기 어려운 환경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최신의 치료법. 시술 시간이 짧은데다 통증도 적고 입원 기간도 5~7일 정도로 단기간이다.

타비팀은 지난 2012년 첫 시술례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해 지난 한해에만 50만례 이상을 시술할 만큼 국내 이 분야를 이끌고 있다.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로 이루어진 타비팀은 현재까지 시술 성공률 98%, 1개월 생존율 96%, 1년 생존율 92%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타비팀은 국내 최초로 에드워즈사와 메드트로닉사로부터 아시안 프록터를 획득해 아시아 여러 센터들의 타비 시술을 지도 및 감독 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으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술기를 전수한다.

타비 팀장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과장)는 "타비는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최고 난이도 시술로 시행 건수 및 성공률은 병원의 위상 및 지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면서 "이번 2건의 세계 인증을 통해 한국의 타비 시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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