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 및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200/10mg, 200/25mg)'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데스코비는 길리어드의 2번째 HIV치료제로 3가지 약을 병용하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HAART) 가운데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기반의 2가지 성분을 1정으로 만든 고정용량복합제다.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체중 35kg 이상)의 HIV-1 감염환자에 제3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통합효소 억제제,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와 병용해 사용한다.

다만 △리토나비르 또는 코비시스타트와 병용하는 아타자나비르 △리토나비르 또는 코비시스타트와 병용하는 다루나비르 △리토나비르와 병용하는 로피나비르와 병용 투여 시 데스코비의 권장 용량은 200/10mg(1일 1회)이다.

또한 △돌루테그라비르 △에파비렌즈 △마라비록 △네비라핀 △랄테그라비르와 병용 투여할 때에는 200/25mg(1일 1회)이다.

이번 허가는 대규모 임상시험에 근거했다. 트루바다 기반 치료 요법으로 안정적인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를 보인 성인 HIV-1 감염 환자 663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병용투여한 제 3의 약물 계열과 무관하게 데스코비 치료 48주차에 환자의 94%에서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에 도달해 비교군에 비해 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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