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수면시간이 초기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매튜 파스(Matthew P. Pase) 교수는 평균 72세 남녀 2,457명을 대상으로 총 수면시간이 치매 및 뇌용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Neur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를 10년간 추적하는 동안 234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장기간 하루 9시간 이상 수면하는 경우는 모든 원인의 치매 위험이 2.43배,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2.2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수면시간이 긴 사람은 뇌 크기도 작았다.

파스 교수는 "하루 수면시간과 치매의 인과관계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시간 수면이 초기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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