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전세계 우울증환자수가 3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기준으로 전세계 우울증환자가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18%나 늘어난 3억 2천 2백만명이라고 현지시각 23일 발표했다.

특히 고령자와 여성, 청소년에서 유병률이 높게 조사됐으며, 우울증환자의 증가 원인으로는 빈곤, 실업, 배우자 사망, 육체적 질병과 약물 남용 등을 꼽았으며, 인구고령화도 한 원인이었다.

부족한 의료자원과 의사,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은 우울증의 정확한 진단을 방해하는 요인이었다. 이에 따른 항우울제 남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우울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울증 치료율은 10% 미만이다. 선진국에서는 남성이 저소득국가에서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하면 자살로 이어지며 한해 자살자는 80만명에 달하며 15~29세 사망원인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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