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어린이 급성단순맹장염은 비수술적 치료가 수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나이젤 할(Nigel J. Hall) 교수는 비수술적 항생제치료를 받은 맹장염환아 대상 10건의 연구결과(총 413명)를 메타분석해 Pediatrics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수술적 항생제치료는 대상 환아의 97%에서 초기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주에서 4년까지 진행된 추적관찰기간이 끝난 후에도 79%에서 항생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비수술적 항생제치료 후 맹장염 재발률은 14%였으며,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맹장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기간은 비수술적 항생제치료나 절제술 모두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수술적 항생제치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맹장염에 대한 수술적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장기적인 예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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