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염증성잘질환 치료 효과를  12회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표했다.

크론병에 대한 오리지널약물과 직접 비교한 이번 임상시험에 따르면  램시마와 오리지널약물 모두 관해율과 반응률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요르겐 얀센 교수는 "그 동안 의료계는 염증성 장질환자에게 의료 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자료(Real-World Data)를 근거로 램시마를 처방해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욱 신뢰를 갖고 바이오시밀러를 적극 처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3상 임상 외에도 셀트리온은 크론병환자 2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찰 연구와 소아크론병 환자와 소아궤양성대장염환자 대상 관찰 연구 결과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램시마 처방을 입증할 다양한 임상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에서 램시마를 처방해 약 3,240만 유로(약 400억 원)의 의료비를 절감했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 금액은 5,428명의 환자가 1년 동안 바이오의약품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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