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한국제약협회 차기회장으로 원희목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아울러 협회 부이사장단에는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이 선출됐다.

협회는 2월 15일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원 전 의원을 제2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하는 등 상정된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
 
원희목 차기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동아제약을 거쳐 서울 강남구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구 새누리당 비례대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이사회는 또 7대 핵심과제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17년 사업계획과 7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함께 원안대로 승인,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사장단 및 이사회의 임기 만료전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고, 부이사장단도 차기 이사장 추천으로 이사회 선임 절차를 밟는 등의 선출 절차 간소화, 그리고 회장 및 부회장의 연임 기한(임기 2년에 1회 연임 가능)을 규정한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한 60세로 정년이 연장됨에 따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의 취업규칙, 인사규정 등의 각종 개정안, 제조(수입)관리자 교육 규정제 개정안도 의결했다. 한편 협회비를 장기 체납한 (주)에스비피는 협회 정관에 따라 제명됐다.

제약협회는 이사회에서 선임된 원희목 차기 회장과 부이사장단 3인 선출건을 2월 22일 제72회 정기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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