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3상 임상시험 COMPASS가 조기중단됐다.

바이엘과 얀센은 지난 8일 관상동맥질환자와 말초동맥질환자 약 2만 7천명을 대상으로 한 중간분석 결과에서 아스피린 대비 우수한 효과가 나타나 예정보다 일찍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보도자료].

COMPASS(Cardiovascular OutcoMes for People using Anticoagulation StrategieS) 시험은 아시아와 유럽, 북남미 등 30개국 600곳 이상 의료기관 성인환자 총 2만 7,402명이 참여한 무작위 비교시험이다.

심혈관위험이 높은 관상동맥질환자 및 말초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록사반(2.5mg, 1일 1회)+아스피린(100mg, 1일 1회) 및 리바록사반 단독요법(5mg, 1일 2회)과 아스피린 단독요법(100mg, 1일 1회)의 주요심혈관사고(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억제 효과를 비교했다.

2013년에 시작해 2018년 3월까지로 예정됐지만 중간분석 결과 리바록사반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독립모니터링위원회가 중지를 권고했다.

한편 바이엘과 얀센은 모두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의 병용요법과 리바록사반 단독요법 어느쪽이 더 우수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밝히지 않고, 연내에 개최될 관련학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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