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체액량 과잉이나 이로 인한 고혈압 때문에 투석받는 만성신부전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2004~2012년에 투석받은 만성신부전환자 461명(혈액투석 437명, 복막투석 24명)을 2013년까지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만성신부전환자가 투석받으면 위험이 높다고 밝혀졌지만 투석하는 이유와 사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2.4년간 대상자가 투석받게 된 원인(신장기능저하, 요독증상, 체액량과다 또는 고혈압, 기타)과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이 기간에 40%인 183명이 사망했다.

검토 결과, 100환자년 당 조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사망률)은 신장기능저하군이 10.0, 요독증상군이 12.7, 체액량과잉 또는 고혈압군이 21.7, 기타가 12.2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변수, 병행질환, 추산사구체여과량을 보정했을 경우 신장기능저하군을 기준으로 했을때 나타난 각 군의 상대적 사망위험은 요독증상군이 1.12, 체액량과잉 또는 고혈압군이 1.69, 기타가 1.28로 체액량과잉 또는 고혈압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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