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인지기능 저하에  충치균의 일종인 뮤턴스균이라는 관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교토부립 와타나베 이사오 교수팀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 중 하나는 대뇌미세출혈로 알려져 있다. 이 출혈은 뮤턴스균을 갖고 있는 사람에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왔다.

뮤턴스균 가운데 혈관벽의 콜라겐과 결합해 혈관 손상부위에 축적돼 혈소판의 지혈작용을 떨어트리는 유전자가 뇌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급성뇌졸중환자가 아닌 일반인에서 콜라겐 결합능을 가진 뮤턴스균과 미니뇌출혈의 발생 부외와 인지기능의 저하가 어떻게 관련하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았다.

교수팀은 뇌질환이 없는 54~89세 남녀 279명이 타액을 조사한 결과 71명(25%)에서 충치균의 일종인 뮤턴스균(Streptococcus Mutans)이 검출됐다. 충치균이 없는 사람은 14%였다.

검출된 사람 가운데 61%에서 대뇌미세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상자에게 1분간 특정 단어로 시작되는 단어를 말하도록 하는 인지기능 테스트 결과, 충치균이 없는 사람은 평균 10.1개인데 비해 있는 사람은 8.9개로 적었다.

와타나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콜라겐 결합능을 가진 뮤턴스균이 인지능력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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