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앞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으려면 감염관리 능력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의료전단체계 역량을 높여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 제3기 상급종합병원(2018~2020년)의 지정을 앞두고 새로운 기준을 확정, 1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평가는 3년마다 실시되며 지정받을 경우 종별 가산율 30% 등 건강보험 요양급여상 혜택과 선도 병원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43곳이다[표1].

표1. 제2기 상급종합병원 목록 (43곳, 2015〜17)

이번에 강화된 기준[표2]은 전문진료질병군 진료 비중으로 최소기준은 기존 17%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 만점기준도 30%에서 35%로 높였다.

표2. 상급종합병원 강화 기준

새로 마련된 기준[표3]으로는 감염관리능력과 의료전달체계, 의료서비스 질이다.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2018년말까지 500병상 당 1개의 음압격리병실(전실 포함 면전 15㎡)을 갖춰야 한다. 또한 병문안객 통제시설 및 보안인력을 구비할 경우 3점을 부여한다.

표3. 제2기 상급종합병원 목록 (43곳, 2015〜17)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성 높은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급과 비(非)상급 병원간의 정보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병상 증설시 복지부와 협의해야 한다. 어길 경우 5점이 깎인다.

아울러 심장, 뇌, 암 등의 고난이도 질환의 의료서비스 질 평가 결과도 반영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오는 6월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7월에 지정 신청을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를 거쳐 12월에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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