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보건복지부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효과가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이 사업은 증가하는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치료실 병상 확충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복지부가 6일 발표한 이 지원사업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5년까지 서울을 제외한 42개 의료기관의 총 380병상에 국고 629억원이 투입됐다.

2006년 당시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은 적정 병상수 1,700개에 비해 약 500개 모자란 1,270여개.

지원사업 이후 서울을 포함해 2011년 1,299개에서 2015년에는 1,716개로 417개 늘어나 출생아 1천명 당 3.9개로 전체 필요 병상 수 적정량에 도달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인공호흡기도 387대 늘어난 1,334개, 인큐베이터도 264개 늘어난 1,621개다. 저체온치료기 구입도 34% 늘어났다.

지원 결과, 신생아 사망률은 2007년 2.1명에서 2015년에는 1.7명으로 줄었고 영아 사망률 역시 3.6명에서 2.7명으로 줄었다. 미숙아 생존율은 약 63%에서 73%로 늘어났다.

출생체중 1.5kg 미만 미숙아의 권역별 흡수율은 2011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호전을 보여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도 2011년에 비해 51명, 전문의는 32명, 간소하는 321명 늘어났다.

하지만 병원 당 근무 전공의 및 전문의는 늘어나지 않았고 병상 당 간호사 수는 전국 평균 2011년 약 1.2명에서 2015년에는 1.04명으로 줄어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대하고 현재 지원 중인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9곳과 연계해 산모와 신생아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표.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원사업 현황 ▲ * 병상확충예산 : 1개소(10병상)당 15억원* 2010년부터 운영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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