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미국의 치매유병률이 최근들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고령화가 치매환자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의 최은 연구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치매 위험이 과거 25년간 낮아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미국 65세 이상 지역집단의 시간별 변화를 연구조사한 Health and Retirement Study(HRS) 데이터를 이용해 2000년과 2012년의 치매 유병률을 비교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HRS 코호트 평균 나이는 200년이 75세, 2012년이 74.8세이고, 여성 비율은 각각 58.4%, 56.3%였다.

분석 결과, 치매 유병률은 2000년 11.6%에서 2012년에는 8.8%로 유의하게 낮아졌다. 학력(교육년수)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이 낮았으며, 학력는 2000년 11.8년에서 2012년에는 더 늘어났다.

같은 기간 미국 고령자의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등의 유병률은 유의하게 높아졌지만 치매 유병률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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