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지중해식단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에 발표됐다.

ADHD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식습관이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대학 연구팀은 120명(ADHD환자 60명, 대조군 60명)의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진단과 식습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우선 가족력과 평소식단 및 지중해식단 비율을 검토한 결과, 지중해식단이 ADHD 진단율을 2.8배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요인을 조정하자 과일이나 채소, 파스타, 쌀 등의 섭취빈도가 낮은 반면 패스트푸드 섭취빈도가 많으면 ADHD 진단율이 증가했다. 설탕이나 사탕, 탄산음료을 많이 먹거나 생선을 적게 먹어도 유병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만으로 지중해식단과 ADHD 진단과의 인과관계를 단정지을 순 없지만 ADHD 발병과의 관련성은 더욱 확실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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