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건강하고 정상체중이라도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면 당뇨병 전단계에 들어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당뇨병 진단 수치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아치 매이노우스(Arch G. Mainous III) 교수는 BMI(체질량지수)가 정상이고 당뇨병 병력이 없는 1,153명의 의료기록 분석결과를 AJPM에 발표했다.

비정상 혈당은 HbA1c≥5.7로 정의하고, 참가자들의 신체활동은 국제신체활동 질문지를 통해 측정했다.

나이, 성별, 허리둘레, 인종 등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평소 신체활동량이 적은 사람(일주일에 30분 미만) 중 25.4%가 비정상 혈당수치를 보였다.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서는 13.4%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관련성이 두드러졌다.

매이노우스 교수는 "운동부족과 당뇨병 전단계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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