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모두 치매와 관련하지만, 무증상 갑상선기능장애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은 분명하지 않았다.

스위스 연구팀은 2014년 11월까지 보고된 문헌을 검색해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장애와 치매 및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의 관련성을 검토한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메타분석해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11건의 연구(환자수 총 1만 6천여명)로, 추적기간은 44.4개월(중앙치)였다.

분석 결과, 갑상선기능이 정상인 군에 비해 치매 위험(보정 후)은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군에서는 1.67로 유의하게 높았다. 하지만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군에서는 1.14로 유의차는 없었다.

한편 평균 32개월간 추적에서 MMSE 저하는 갑상선기능정상군과 무증상 및 저하증군에서 유의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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