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여성환자의 자녀는 뇌전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연구팀은 1977~2008년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어린이 191만 7천여명을 평균 16년간 추적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나이별로 조기소아기(생후 29일~4세), 후기소아기(5~15세), 사춘기/성인기(15세 이상)의 뇌전증 발생과 부모 류마티스관절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 어머니가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인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조기 및 후기 소아기에 뇌전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보정 후 위험비는 각각 1.34, 1.26이었다. 아버지의 류마티스관절염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없는 어머니에서 태어난 어린이에 대비 조기소아기 뇌전증 발생 위험비는 어머니가 출산 전부터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인 경우 1.90이며, 출산 이후에 진단된 경우에는 1.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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