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폐렴구균 23가 백신(PPV23)을 접종한 고령자는 폐렴 감염을 34%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가사키대학 열대의학 연구소는 PPV23를 접종받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34% 낮춰준다고 24일(현지시간)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PPV23 효과를 자세히 해명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폐렴구균은 혈청형에 따라 약 90종류로 나뉘며 PPV23는 특히 폐렴을 많이 유발하는 23종류에 대응한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3년간 홋카이도 등 4개 지역 병원의 65세 이상 폐렴환자 약 2천명에서 검체를 채취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비율로 예방효과를 추정했다.

그 결과, 백신을 접종하면 23종류의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34% 줄일 수 있고, 기타 혈청형을 포함한 전체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도 27%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백신효과는 환자수와 비용의 균형 등 여러가지 지표를 고려해 평가하는데 PPV23은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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