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전국 6천 7백여개 의료기관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결과 296곳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COPD 2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가지표가 산출된 1,499곳을 대상으로 종합점수와 평가등급을 산출한 결과, 1등급은 전체의 약 20%로 나타났다[].

병원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93%, 의원 14%가 1등급으로 종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1등급 기관의 비율이 높은 3개 지역은 제주(36.8%),  서울(35.8%), 인천(34.5%) 순이었고, 5등급 기관의 비율이 높은 3개 지역은 대구(26.2%), 충남(25.9%), 경북(23.4%) 순이었다.

이번 평가의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비율 등 3가지.

그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62.5%로 1차 평가 때보다 3.8%포인트 향상됐다. 지속방문 환자 비율도 92%,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도 71.2%로 각각 1차 평가 때보다 늘어났다.

반면 모니터링 지표인 입원경험 및 응급실방문경험 환자비율은 줄어들어 COPD 진료지침에 따르는 의료기관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판정 결과를 공개한다.

표. COPD 평가등급별 현황(단위: 기관, %) ▲ 1. 비율은 종합점수 산출대상 기관수 대비 종합점수 등급별 기관수의 비율임 2. 평가대상 기관 6,722기관 중 종합점수 미산출 5,223기관 “등급제외” 3. 보건지소는 종합점수 및 평가등급 산출 대상기관 없음(심평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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