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악성흑색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알코올은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멜라노마와의 관련성은 분명하지 않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음주와 멜라노마의 관련성을 검토한 3건의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

총 385만 5천인년 추적에서 1,374명에 침윤성 멜라노마가 발생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과음은 멜라노마 발생과 관련했으며 위험비는 1.14였다. 특히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를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1잔 당 위험비 1.13).

멜라노마 발생 부위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머리나 손과 발 보다는 몸통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하루 20g(소주 2~3잔) 이상 섭취군의 비음주군 대비 멜라노마 발병 위험비는 두경부, 손발에서 1.02, 몸통에서 1.73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