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1회 20분만 운동해도 체내 염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정기적인 운동에는 항염증효과가 있지만 단발 운동이 세포염증반응에 영향을 주는 기전은 분명하지 않았다.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수지 홍(Suzi Hong) 교수는 "건강한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1회 20분만 운동을 해도 항염작용이 발생해 체내 염증이 줄었다"고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의 운동 전과 20분간 운동 후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 후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증가했다. 이들 호르몬은 혈류로 방출돼 아드레날린성 수용체를 활성시킨다. 운동 중 발생하는 이런 활성 과정은 사이토카인이나 TNF 단백질을 생성시키는 등 면역반응도 유발한다.

홍 교수는 "만성염증은 당뇨병, 비만 등 심각한 건강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빠른 걷기 등 20여분 정도의 운동으로 만성염증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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