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고령남성은 낙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부요로증상이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증상을 말한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70세 이상 남성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부요로증상과 낙상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모두 신경학적질환, 가동성저하, 치매 등이 없었다. 하부요로증상 평가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요실금은 국제요실금회의질문표(ICIQ)를 이용했다. 저장 및 배뇨증상 평가에는 I-PSS 서브스코어를 이용했다.

4개월 마다 전화 추적조사를 실시해 1년간 낙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축뇨(저장) 및 배뇨증상은 낙상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박성요실금과는 밀접하게 관련했다(보정 후 발생률비 2.57).

절박성요실금이 없는 중등도~고도의 축뇨증상도 낙상과 관련했다(1.72). 다른 형태의 요실금과 요실금이 없는 요의절박감은 낙상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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