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계란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먹어도 치매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이스턴대학 질키 비르타넨(Jyrki K Virtanen) 교수는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남성을 분석한 연구(Kuopio Ischaemic Heart Disease Risk Factor Study)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가 치매환자 337명과 알츠하이머병환자 266명을 대상으로 약 2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달걀 및 콜레스테롤 고함량 음식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콜레스테롤 100mg을 매일 섭취하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줄어들었으며, 달걀 반개를 추가로 먹으면 더욱 낮아졌다. 계란을 하루에 1개 꾸준히 먹으면 언어와 인지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르타넨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계란 등 콜레스테롤 고함량 음식이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없었다"면서도 "지나친 섭취는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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