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임신 중 특정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하면 자녀의 천식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학 아지즈 쉐이크(Aziz Sheikh) 교수는 13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포함된 관련연구 8건의 분석 결과를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위산분비억제제 복용 임신부의 자녀 천식발생 위험은 비복용 임신부에 비해 최소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복용한 약물은 PPI계열의 프릴로섹, 넥시움과 히스타민2수용체길항제인 타카메트, 잔탁 펩시등 등이었다.

쉐이크 교수는 "이들 약물은 임신 중에 복용해도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면서도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가 자녀 천식발생과 관련한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못했지만 전문가와 상담 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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