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가 정자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은 7년간의 네덜란드환자 150만명의 진료데이터를 이용해 결혼한 젊은 남성의 총운동정자수와 PPI의 관련성을 검토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정액검사를 받은 2,473명. 이 가운데 총운동정자수 100만개를 기준으로 그 이하인 241명과 초과하는 714명(대조군)을 비교했다.
나이와 PPI 외 약물사용을 보정한 결과, 정액검사 전 6~12개월간 PPI 사용은 총운동정자수가 줄어들 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2.96). 한편 검사 전 6개월 이내 PPI 사용과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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