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이 2017년 1월 1일 부로 자사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0.5mg)의 약가가 현재 가격인 1정 당 927원에서 23% 추가 인하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로 아보다트는 특허만료 이전의 절반 수준인 709원으로 낮아졌다.

이번 조치는 보건복지부의 특허만료 의약품 약가 인하 정책에 따른 것으로, 탈모 치료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꾸준히 먹어야 하는 약인 만큼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복용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이번 아보다트 약가 인하로 처방비, 조제비를 합쳐도 한달 2만5천원 가량 수준으로 약을 처방 받을 수 있게 됐다. 아보다트의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인 3개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가 인하 전보다 최소 5만 5천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홍유석 사장은 “이번 아보다트의 약가 인하는 더 많은 남성들에게 탈모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환자들이 가격적인 부담 없이 오리지널 탈모 치료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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