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미국립보건원(NIH)이 지난 5일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의사를 대상으로 땅콩알레르기 임상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Allergy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땅콩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고위험아를 포함한 유아에 땅콩 함유 식품을 조기에 먹이라고 권고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0년에 발표된 미국음식알레르기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의 땅콩알레르기 예방 관련 참고판으로 정리됐으며 지난해 3월 발표된 초안의 최종판이다.

내용은 2015년 2월에 보고된 LEAP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생후 4~11개월의 고위험 유아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시험은 땅콩을 일찍 먹이면 5세까지 땅콩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81% 줄어든다고 밝혔다.

"중증 습진+계란알레르기 고위험아에도 섭취"

가이드라인에서는 땅콩알레르기 위험도를 ①중증 습진이나 계란알레르기 중 하나 또는 양쪽을 모두 가진 유아 ②경도~중등도  습진을 가진 유아③ 습진 또는 음식알레르기가 없는 유아-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위험이 높은 ①에도 특이적 혈중IgE검사 및 피부알레르기(프릭)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경구음식부하검사 후에 생후 4~6개월 유아에 땅콩 함유 식품을 먹이도록 권고했다. 또한 ②에는 생후 6개월 전후 ③에는 적절한 시기에 땅콩 함유 음식을 먹이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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