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했다가 5일째에 국내에 입국한 여성(96년생)이 지카바이러스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환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감염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근육통·발진·결막염 증상이 발생해 선피부과의원 및 차명수연세피부과의원에 내원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어 신고됐다. 질본과 인천시는 현재 공동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질본에 따르면 극내 지카바이러스환자의 방문국가는 동남아 13명(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13명과 4명이며 임신부는 없었으며 17명 환자 모두 양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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