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3세 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그룹은 2일 인사를 통해 강정석 부회장(52세, 왼쪽)을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강신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신임 강정석 회장은 회사 창업주 손자이자 강신호 명예회장의 4남으로 지난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 메디칼사업본부장을 거쳐 2013년 동사쏘시오홀딩스 사장에 오르는 등 경영승계 과정을 밟아왔다.

최근 그룹의 사장단을 젊은 인물로 교체한 것도 강 회장의 승계에 맞춘 인사라는 평가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에는 한종현 사장을, 동아에스티 대표에는 민장성 동아오츠카 사장을 임명했는데 모두 1968년 원숭이 띠 동갑이다. 동아제약 사장에는 1966년생인 최호진 사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회사측도 이번 인사에 대해 "동아 100년 시대를 향해, 최근 선임된 사장단들과 함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변화경영을 통한 글로별 경영에 대한 실천의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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