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엽산이 총콜레스테롤이 높은 고혈압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연구팀은 성인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졸중 초발예방시험 China Stroke Primary Prevention Trial의 서브분석 결과를 Stroke에 발표했다.

이 시험에는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고혈압환자 2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을 ACE억제제 에날라프릴 10mg+엽산 0.8mg 1일 1회 복용군(엽산복용군)과 에날라프릴 10mg 1일 1회 복용군(에날라프릴 단독군)으로 나누고 4.5년(중앙치)간 뇌졸중 발병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단독군의 뇌졸중 발생률은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군에서 2.6%인데 비해 그 이상인 군에서는 4.0%로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52).

한편 엽산 병용군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군에서 뇌졸중 발생률은 2.7%로 에날라프릴 단독군(4.0%)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반면 엽산 병용군이라도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인 군의 뇌졸중 발생률은 2.5%로 에날라프릴 단독군 2.6%와 유의차가 없었다(위험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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