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셀레늄과 비타민E를 복용해도 대장용종 발생위험을 낮추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은 대장용종의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대장암의 전 단계인 용종을 제거하는 것만이 대장암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피터 랜스(Peter Lance) 교수는 6,54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셀레늄 및 비타민E와 대장용종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참가자 가운데 2,286명에서 1개 이상의 대장용종이 발견됐다. 대장용종이 발견된 사람은 셀레늄·비타민E 복용군에서 34.2%, 비복용군에서는 35.7%로 별 차이가 없었다.

위약대조시험에서도 셀레늄 복용자의 용종발생 빈도는 위약대비 0.96이었고 비타민E 복용자에서는 1.03으로 위약과 큰 차이가 없었다.

랜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셀레늄과 비타민E 복용이 대장용종 예방에 효과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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