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을 가진 환자의 44%는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2일 발표한 최근(2011~2015년) 진료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척추측만증환자는 총 11만 3천명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았다. 환자의 약 44%는 10대 청소년이며, 13~16세에서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만명 이상이 척추측만증 진료를 받고 있으며 진료인원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척추측만증은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신체검진 등을 통해 조기발견해야 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흉추(가슴 부분)가 뒤로 나오고, 경추(목 부분)와 요추(허리 부분)가 앞으로 들어가는 이중 S자 모양이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은 척추를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옆으로 휘었을 뿐만 아니라 추체 자체의 회전 변형과 동반돼 옆에서 봐도 정상적인 만곡 상태가 아닌 3차원적인 기형상태를 보인다.

척추측만증은 골성장이 끝날 때까지 진행되는 만큼 어릴 때 발생할수록 만곡이 더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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