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NSAID(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 진통제를 사용하면 청력이 떨어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브라이언 린(Brian M. Lin)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한 55,85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통제 사용기간과 청력손실의 관련성을 분석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기간이 길수록 청력손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청력 손실과는 무관했다.

린 교수는 "진통제 장기복용으로 청력손실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진통제 사용이 청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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