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폐렴의 위험성은 잘 알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예방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한국, 홍콩, 대만 3개국의 50세 이상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렴과 폐렴구균 백신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의 96%는 '폐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국가(홍콩92%, 대만76%) 가운데 가장 높은 질환 인지도다.  특히 폐렴을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은 69%에 달했다.

인지도는 높지만 예방노력은 부족했다. 본인이 폐렴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응답이 29%에 불과했다.

또한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76%이지만 정작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했다는 응답은 33%로 낮았다. 폐렴과 함께 대표적인 호흡기감염질환인 독감의 경우 백신접종 응답률(71%)에 크게 못미친다.

폐렴위험 요인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다. 폐렴 발생의 위험요인에 대한 응답률은 당뇨병 44%, 50세 이상 40%, 심장질환 36%로 나타났다.

폐렴 발생 고위험군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암환자, 호흡기 기저질환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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