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세계 최소형 심장리듬모니터가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 준)는 12월 12일 진단이 까다로운 부정맥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체내에 이식해 심장 리듬 정보를 읽어내는 '리빌 링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AAA 건전지의 3분의 1 정도로 현재 나와있는 심장리듬 모니터 가운데 가장 작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리빌 엑스티에 비해 저장 용량은 20% 이상 늘어나 최장 3년간 체내에서 부정맥을 기록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은 만큼 시술시간이 기존 보다 약 15~20분 줄었으며, 환자의 왼쪽 가슴 윗쪽의 피부를 1cm 이하의 길이로 절개해 이식할 수 있어 육안으로 이식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 이식 후에도 1.5테슬라는 물론 3테슬라급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부정맥 전문 학술지인 Heart Rhythm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빌 링크의 진단 정확도는 99.4%다. 시술 관련 의사와 환자의 만족감은 각각 97%와 96.7%로 나타났다.

적응증은 재발성 실신, 재발성 두근거림, 심방세동이 의심 되는 원인불명의 재발성 뇌졸중 증상 등이며 기존 심장리듬 모니터 모델인 리빌 엑스티(Reveal® XT)처럼 환자 본인 부담금 5~20%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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