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영국이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사용을 권고했다.

영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이달 2일 영국민건강보험(NHS)에서 양성(PD-L1≥1%)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키트루다 사용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적응증 대상자는 적어도 한번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EGFR 또는 ALK양성일 경우 표적치료제 경험도)이 있는 PD-L1 양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환자다.

3주마다 2 mg/kg을 정맥주사하며, 허용되지 않은 독성 또는 질병이 진행될 때까지 투여하도록 권고했다.

NICE 캐롤 랑슨(Carole Longson) 교수는 "지금까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옵션은 한정됐었지만 이번 권고로 키트루다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키트루다 제조 판매사인 MSD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경우, NICE는 키트루다를 지속적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E는 올해 10월 키트루다의 급여 신청에 대해 PD-L1 기준은 적합하지만 장기적으로 비용 효과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급여를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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