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가 12월 1일자로 보험급여를 받게 된 가운데 골형성 촉진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골흡수억제제와는 달리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골형성촉진제는 기존 골흡수억제제에 비해 골다공증 억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센터 김덕윤 교수는 2일 보험급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골형성 촉진제는 골흡수 억제제와 달리 조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을 활성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시켜 추가 골절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오 골절억제 효과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인 골흡수억제제 알렌드로네이트와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효과 차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에 따르면 포스테오 투여시 개인별 효과 차이는 매우 많은 인자가 있는 만큼 간단히 말하기 어렵지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포스테오 사용설명서에는 디곡신 등 심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언급돼 있다.

한편 햇빛의 골다공증 억제효과에 대해 김 교수는 "햇빛이 골다공증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언급이 서로 다르다"면서 "똑같이 햇빛을 쬐더라도 나이나 의복 등 다양한 조건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적도와 가까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인이 스웨덴이나 핀란드인 보다 체내 비타민D량이 많을 것같지만 정반대인 것도 다양한 인자 때문이다.

뼈 형성은 비타민D 생성으로 이루어지며 비타민D는 햇빛과 음식을 통해 생성된다. 비타민D가 없으면 칼슘 섭취해도 일부만 흡수될 뿐 장에서 그냥 빠져 나간다. 비타민D가 충분해야 칼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칼슘의 신체농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뼈의 칼슘을 가져오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비타민D의 중요성은 골다공증 예방에서 최소한의 조건이다.

한국릴리는 포스테오 보험급여를 계기로 웹컨퍼런스를 통해 심포지엄을 강화하고 관련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회사인 DePuy Synthes와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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