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에스트로겐수용체(ER)양성/프로게스테론수용체(PR)음성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자궁내막증과 유방암의 관련성 결과를 분석해  Obstetricians & Gynecology에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자궁내막증과 유방암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여성간호사 1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약 24년간 추적한 Nurses'Health Study II. 이 연구 등록당시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약 5천 4백명. 24년간 추적에서 확인된 유방암환자는 약 5천명이었다.

분석 결과, 자궁내막증군과 비자궁내막증군의 유방암 발생률에는 유의차가 없었으며(위험비 0.96), 폐경 전과 후의 유방암 발생률에도 유의차가 없었다.

한편 종양의 호르몬수용체와의 관련성에서는 ER과 PR이 모두 양성이거나 모두 음성인 유방암은 자궁내막증군과 비자궁내막증군 간에 유의차가 없었다. 하지만 ER양성/PR음성 유방암의 발생률은 자궁내막증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비자궁내막증 보다 위험비가 약 2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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