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통곡물식단이 과체중이나 비만자의 심혈관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버연구소 존 키르완(John P Kirwan) 박사는 평균 39세 과체중~비만자 33명(남성 6명, 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대조교차시험 결과를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에게 첫 8주 동안 통곡물을, 이어 8주 동안 정제곡물을 주고 실험 전후 혈압, 혈중지질 및 혈당염증마커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확장기혈압(DBP)은 통곡물 섭취 후 -5.8mmHg, 정제곡물 섭취 후는 -1.6mmHg 감소해 통곡물에서 강압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체중, 지방,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 및 LDL-C(콜레스테롤)도 통곡물 섭취 후 크게 줄어들었다.

키르완 박사는 "통곡물 섭취시 정제곡물보다 확장기혈압이 3배 이상 낮아졌다. 8주간의 통곡물 섭취가 혈압억제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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