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뇌내출혈환자 진료시 단순 CT영상에서 낮은 농도의 범위가 많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내출혈환자의 단순CT 영상의 저농도 범위는 혈종확대와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1994~2016년에 이 병원의 뇌내출혈환자를 대상으로 단순 CT 영상 농도와 임상결과의 관련성을 검토해 Stroke에 발표했다.

장애예후지표인 modified Rankin Scale(mRS)이 90일째 3점을 넘으면 불량으로 판정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1,342명. 이 가운데 등록 당시 단순CT영상과 90일째 결과 데이터가 확인된 800명을 분석 대상자로 정했다.

이 가운데 304명이 단순 CT영상에서 저정도 범위가 확인됐으며, 520명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단변량 분석 결과, 불량군은 양호군에 비해 저농도 범위가 많았다(48% 대 20%). 나이, 입원 당시 의식수준, 와파린 사용여부, 뇌실내출혈, 등록당시 출혈량, 출혈부위를 보정한 다변량분석에서는 단순CT상 저농도 범위가 넓을수록 불량한 결과를 보일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오즈비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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