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휴미라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유럽의약품평가위원회 (CHMP)로부터 기존의 전신성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12세 이상의 활동성 중등도에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 치료제로 승인권고를 받았다.

화농성 한선염은 고통스럽고 심신을 약화시키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1~4%가 앓고 있다. 이 중 12~17세 청소년의 유병률은 0.09%로 추정되고 있다.

증상은 고통스러운 염증성 병변이 특징으로,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 둔부, 유방 밑에 나타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농성 한선염 환자가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최대 8년이 걸리기도 한다.

애브비 면역학 임상 개발 부사장인 존 메디치(John Medich) 박사는 “화농성 한선염을 앓는 청소년기 환자를 위한 승인된 치료제가 없기에, 이번 유럽의약품평가위원회의 승인 권고는 고통스러운 만성 질환 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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