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의 신속한 교정을 위해서는 교정 후 수술하는 것보다 수술을 먼저하고 나중에 교정하는게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수술로 치아의 교합을 맞춘 다음 치아 교정만 하는  ‘선(先 )수술 후(後)교정’이 기존 치료 보다 약 8개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유럽두개악안면학회에서 발표했다.

교수팀은 이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군과 기존치료를 받은 환자군을 장기간 비교 관찰한 결과, 선수술 양악수술의 치료기간이 평균 14개월로 치료기간이 짧아도 중대한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턱교합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치료에서의 치료기간이 평균 22개월인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으며, 특히 치아를 뽑지 않는 ‘비발치 선수술 양악수술’의 경우는 평균 13개월이 걸려 치료기간이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이 짧아도 미용이나 교합 측면에서 기존 수술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교합불안정, 출혈, 감염 등의 중대한 합병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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